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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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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우럭이 헤엄쳐서 온다고?…'오염수 가짜뉴스 10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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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3.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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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대표적인 '가짜뉴스' 10개를 모아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설명했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여전히 반복·확산되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주 중 동사무소 민원실·공공도서관 등에 후쿠시마 오염수 자료집은 배포할 예정이고 대한민국 공식 누리집(korea.kr)에도 전자문서로 공개한다.

박 차장은 자료집에 포함된 대표 사례를 설명하면서 "후쿠시마 서식 우럭이 우리 바다에 헤엄쳐 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후쿠시마 바다의 어종과 우리 해역의 어종의 서식지가 분리돼 있어 후쿠시마 바다의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애초에 우리 바다로 유입되는 삼중수소 농도가 희박하고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삼중수소가 모두 증발해 우리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료집에 포함된 나머지 내용도 확인해 올바른 정보를 주변에 공유해 달라"며 "자료집을 통해 국민께서 우리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일 기준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하고 "양식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계획된 정부 검사 2000건에 민간 검사기관을 통한 4000건 이상의 검사를 추가해 총 6000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며 "양식수산물은 생산시기별로 연중 출하품목은 연중 내내, 특정 시기 생산이 집중되는 품목은 본격 생산 전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결과는 나오는 즉시 해당 양식장에 통보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양식 수산물의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통해 각 해역과 수산물의 안전이 확인되면 수협과 협력해 신청에 따라 해당 해역 생산자에게 안전필증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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