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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줄줄 새는 수돗물 잡고, 예산 36억원 아낀 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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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율 2021년 66.7%→2023년 1분기 80%까지 올라

연합뉴스

인제군 도심 전경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 상수도 유수율이 2년 연속 크게 올랐다.

12일 인제군에 따르면 상수도 유수율은 2021년 66.7%에서 2022년 73.1%, 2023년 1분기 기준 80%를 기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공급 과정에서 낭비되는 물이 줄어든다.

인제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는 노후 관로 정비,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정비해 수도 사업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4년까지 국비와 도비 187억원을 포함해 총 252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인 인제읍 시가지 내 관망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2021년 인제상하수도사업소에 누수탐사 전담반(TF)을 꾸려 현대화사업대상지가 아닌 남면, 용대, 서화 급수 지역 유수율을 각 10%씩 끌어올렸다.

군은 유수율 증가로 연간 36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와 상수도시설 안정화, 안정적인 물 공급, 효율적인 공기업 경영을 통한 상수도 이미지 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 운영 내실화를 통해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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