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민주노총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가 1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1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등 대형병원 2곳과 예수병원, 정읍아산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 등 5곳의 조합원이 동참한다.
참가 인원은 전체 조합원 4천900여명 중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직군의 1천여명이다.
이들은 파업을 시작하는 13일 오전 전북대병원 앞에서 출정식을 연 뒤 상경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조는 병원 중환자실과 수술실 운영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 인력을 남겨두기로 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보유한 전북대병원은 필수 의료가 붕괴하지 않도록 비상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응급실,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하지만 각종 검사, 병동 운영은 축소 및 통합하기로 했다.
수술실은 응급환자, 중환자 위주로 75%가량만 운영하고 경증 환자 수술은 연기 혹은 조정할 예정이다.
또 외래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 예약 상황 등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유희철 병원장은 "노조 파업 기간 의료 공백을 막고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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