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케이조선이 지난해 1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 선사로부터 수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 특례보증제도를 활용해 선수금 환급보증을 발급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경남도는 대형조선소는 시중은행에서 큰 어려움 없이 선수금 환급보증을 발급받아 선박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형조선소는 신용도가 낮아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이 어려워 계약 체결 이후에도 실제 수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경남도는 지난 2월부터 국회, 정부 부처, 정책금융기관 등을 방문해 제도 개선과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했다.
경남도의 요청에 대응한 정부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기관 추가, 지방은행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등 조선소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6월에는 중형조선소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대상을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정부와 도의 노력으로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효과 등을 고려해 케이조선 선박 수주계약 2건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을 최종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은행의 이번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도내 조선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는 정부와 협력해 국책은행 외 지방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의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을 계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운반선 |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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