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가을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의제로 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할 의향을 밝혔다고 14일 마이니치신문과 NHK방송이 보도했다.

기자회견하는 EU-일본 정상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정상회담 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13 photo@yna.co.kr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방문 중인 벨기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생성형 AI의 발전과 보급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과제로, G7 의장국으로서 국제적인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는 생산성 향상 등 기대 효과도 크지만, 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 우려도 있어 적절한 활용을 위한 국제 규범을 정하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G7 정상들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생성형 AI의 적절한 활용 방법에 대해 검토하는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개시하고 연내에 결론을 내기로 합의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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