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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尹 "생즉사 사즉생 연대"…젤렌스키 "G7 안전보장 선언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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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의 유럽 순방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어제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엄한 경호 속에 키이우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가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기원한다고 썼습니다.

양국 정상은 모두 110분에 걸쳐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한-우크라이나 확대정상회담)
"한국 국민을 대표하여 우크라이나에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안보와 재건, 인도적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한-우크라이나 정상 공동언론발표)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에너지 지원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안보지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난 해보다 더 많은 군수물자 지원을 약속했지만,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에서 발표된 G7의 안전보장 공동선언에 한국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내세운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전후 재건의 주도적 역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바르샤바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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