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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부산교육청·부산시, 저출산·교육 격차 공동 대응 …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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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18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육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은 저출산·인구 문제 극복 기반 마련과 아동 간 돌봄·교육격차 발생 방지를 위해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지난 6월 12일부터 관련 TF를 구성·운영하고 프로젝트 추진 방향과 세부 추진과제를 협의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 실현과 ‘경계 없는 교육·돌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시 교육청과 부산시는 늘봄학교 TF를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가락·대저·기장 등 농어촌 지역에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돌봄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유보통합 TF도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원 연령과 재정 분담 기준 등 세부적인 내용 마련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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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전한 통학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으로 ‘리빙랩 활용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학교, 학부모, 학교 배움터지킴이, 교통지도 도우미, 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통학로 안전 해법을 찾는 방법으로 권역별 초등학교 1교, 총 4∼5교를 선정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내년 3월부터는 2자녀 가정에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의 교육 포인트를 지원하는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대상은 6세 이상 19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정이고 교육청 30%, 부산시 70%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할 예정이다.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건립·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의 폐교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전용 도서관, 들락날락, 돌봄센터 등 어린이 다목적 문화시설을 공동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언어발달 지연, 사회성 결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연구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교육행정협의회으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협력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우리나라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있고 교육과 돌봄의 중심에는 우리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시와의 협력은 ‘교육’과 ‘돌봄’의 칸막이를 걷어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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