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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전국 집값 16개월 만에 반등.. 서울은 9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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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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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 집값이 16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서울 집값이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1월 넷째 주(0.02%) 이후 16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둘째 주(-0.01%) 떨어진 뒤 13개월 동안 하락했다.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이번 주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0.07% 올라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은 0.03% 떨어졌지만 지난주(-0.04%)에 비해 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권 11개 자치구(0.07%)에서는 강남3구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강동구와 양천구 상승폭이 컸다. 지난주 0.04% 올랐던 강남구는 이번 주 0.11% 상승해 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0.14% 올라 지난주(0.16%)에 비해 폭은 줄어들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0.07% 올랐던 서초구는 0.04% 상승했다. 지난주 0.07% 상승한 강동구는 0.11% 올랐고, 지난주 0.02% 올랐던 양천구는 0.09% 상승해 폭을 키웠다.

강북구 14개 자치구도 마·용·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0.12% 올랐던 마포구는 0.15% 올라 상승폭을 키웠고, 용산구도 0.08% 올라 지난주(0.06%)에 비해 폭을 키웠다. 지난주 0.05% 올랐던 성동구는 0.10% 상승했다.

인천은 0.08% 올라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지난주 0.04% 올랐던 경기도 0.07% 상승해 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도 5대 광역시(부산·대구·울산·광주·대전)(-0.05% → -0.04%)와 8개도도 (-0.03% → -0.02%)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 반면, 세종은 0.30%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매도호가 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는 주춤하나,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 지속되고 주변지역으로 가격상승 기대감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하락을 면치 못했던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3%→0.06%) 및 서울(0.05%→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6%)은 하락폭 유지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국적으로 강남권 등 선두 지역이 오르면 나머지 지역도 따라간다는 물결효과에 의해 반등했다"면서도 "다만, 상반기에 급매물이 다 팔렸고 금리 상승과 역전세난 등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 하반기에 반등 탄력이 적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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