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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7월 서울 집값 낙폭 둔화… 작년 9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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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은 낙폭을 기록했다.

조선비즈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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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하락했다. 올해 1월(-1.19%)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9월(-0.08%) 이후로는 낙폭이 가장 작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0.50%), 강남구(0.27%), 강동구(0.25%), 마포구(0.13%), 서초구(0.08%), 양천구(0.08%), 종로구(0.02%)는 매매가가 전월보다 올랐다. 나머지 18개구는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매매가격도 나란히 0.19%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대부분 시군구가 하락한 가운데 과천(0.81%), 화성(0.31%), 용인 수지구(0.21%), 성남 분당구(0.16%) 등 남부 일부 지역은 올랐다. 지방 5개 광역시(-0.27%)와 기타지방(-0.14%)도 전달보다 하락했다. KB부동산은 “전국적으로 보면 매매가격 하락 폭은 전달 대비 축소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4% 하락했다. 서울은 0.23% 하락하며 전월(-0.10%)보다 낙폭을 키웠다. 경기(-0.16%), 인천(-0.34%)도 하락했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볼 수 있는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90.60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89.70)보다 오르며 석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해당 지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단지 규모가 크고 비싼 50개 아파트 시세 변동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6을 기록했다. 이는 KB국민은행 회원으로 등록돼 이는 중개업소를 상대로 집값 전망을 물어 작성하는 것으로,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내릴 것이라고 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보다 높은 98이었다. 경기도는 102로, 전월(101)에 이어 100을 넘었다.

이미호 기자(best2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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