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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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일본의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에 거세게 반발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신화망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수출 통제는 "명백히 중국을 겨냥했다"며 "중국은 (일본에) 깊은 유감과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의 조치는 "시장경제 법칙에 위배되고 자유무역 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우리의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보복 조치를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하루 전부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보조를 맞춰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23개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에 들어갔다. 지난 5월부터 시행을 예고했는데 중국은 여러 차례 일본에 대응 조치를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앞서 중국 글로벌타임스 역시 일본의 조치를 두고 "1980년대 미일 반도체 전쟁처럼 일본 기업들이 망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일부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고 미국을 돕는 외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수출입) 금지 등의 대응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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