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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남 소비자심리지수 106.7…"경기 낙관·집값 인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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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비 2.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

가계 재정·생활 형편 인식도 '낙관' 강화

뉴스1

ⓒ 뉴스1 DB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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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올해 들어 경남지역의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실물경기 회복세로 인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주택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도 두 달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7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7로 지난달보다 2.9p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에 대해 "최근 도내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는 타 지역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 반영하는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과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것이고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주요 지수별로는 가계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CSI(90)는 지난달(88) 대비 2p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은 CSI(97)도 지난달(94) 대비 3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 CSI(99)는 지난달(100) 대비 1p 내려가면서 기준치를 하회했고 소비지출전망 CSI(115)는 여행비와 외식비 부담 등의 요인으로 지난달(113) 대비 2p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 CSI(79)와 향후경기전망 CSI(88)는 각 5p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시장 금리 상승세 등으로 금리수준전망 CSI(112)는 지난달 대비 10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CSI(135)는 지난달(138) 대비 3p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158) 정점을 기록한 후 물가상승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공요금 상승 폭이 확대되고 가공식품과 외식 서비스 등 체감물가는 높은 수준이지만 석유류 등의 하락으로 소폭 하향된 것으로 보인다.

1년 후 주택가격 전망을 묻는 주택가격전망 CSI(106)는 지난달 대비 1p 상승해 두 달 연속으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이는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취업기회전망 CSI(89)도 지난달 대비 5p 늘었다. 취업기회전망은 올해 2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경남지역 도시 400개 가구(응답 345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지난달보다 2.5p 상승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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