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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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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영호 장관 '조작 영상'에 "가짜뉴스 근절돼야…엄중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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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 진실 조작 행태에 심각한 유감"

더팩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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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채원 기자] 통일부는 1일 김영호 장관 인사청문회 답변 조작 영상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진실을 조작하는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더팩트>에 "사회적 혼란과 피해를 발생시키는 가짜뉴스는 근절돼야 하며 이에 엄정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 장관 조작 영상이 알려진 건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이 전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누리꾼을 고발하면서다. 미디어법률단은 보도자료에서 "한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을 사용하는 성명불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당한 누리꾼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장관 국회 인사 청문회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영상에서 김 장관은 '독도는 우리 영토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한다. 그러나 실제 김 장관은 "우리 영토가 맞다"고 말했고, 인사청문회 속기록에도 이 같은 내용이 기록돼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발언 내용을 조작·왜곡한 가짜 영상으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키는 허위 게시물에 대해 선처없이 대응할 방침"이라며 "기존에는 가짜뉴스 게시자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 해 법적 조치가 중단된 케이스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신원 파악을 진전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작 영상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날 오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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