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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유적지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유적지 274곳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종교 유적지가 117곳으로 가장 많고, 박물관 27곳, 역사적 예술적 건물 98곳, 기념물 19곳, 도서관 12곳, 기록 보관서 1곳 등도 포함됐다고 유네스코는 설명했다.
지난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구세주 변용 성당(스파소-프레오브라젠스키 성당)도 파괴된 주요 유적지 중 하나다. 오데사는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특색있는 지붕 모양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북동부 스뱌토히르스크 동굴 수도원도 지난해 6월 포격으로 파괴됐다. 훼손된 유적지는 특히 동부 도네츠크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는 보고된 사건을 공신력 있는 정보와 교차 확인해 예비 평가를 했으며, 무력분쟁시 문화재 보호를 위한 1954년 헤이그 협약에 따라 여러 협력 기관과 각종 자료, 위성사진 등을 분석하며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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