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5 신제품 사전예약 시작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에 대한 이동 통신 3사의 사전 판매가 시작된 1일 오전 서울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 관련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2023.8.1 ondol@yna.co.kr/2023-08-01 09:41:5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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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5·폴드5가 전작 대비 더 많은 사전예약 가입자를 유치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공식 출시 이전 사전예약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플립5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 비율이 7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는 OTT 등 영상 소비가 늘어나는 동향에 따라 화면이 큰 폴드 제품 선호도가 소폭 상승했다. 이와 달리 올해는 새로운 외부 화면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이고,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도 집중된 플립 제품이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SK텔레콤(SKT)은 이달 1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청년 대상 프로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부 화면이 대폭 커진 플립5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T다이렉트샵에선 폴더블 신제품 예약 고객 중 69%가 플립5를 선택했는 것이 SKT 측 설명이다.

세대별로 보면 플립5 예약 고객 중 20~30대 고객은 67%를 차지한다(8월 1일 기준). 폴드5의 경우 전작 폴드4가 30~40대 남성의 선택을 주로 받았는데, 올해 신제품은 20~30대 고객이 57%를 차지했다. SKT 측은 청년 고객 대상 추가 혜택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SKT 관계자는 "혁신적 디자인의 폴드5·플립5가 청년층을 겨냥한 SKT의 혜택을 만나,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개통을 시작하는 8일부터는 제휴카드, T안심보상 등 파격적인 구매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KT에 따르면 올해 신제품 예약 가입은 4세대 폴더블 제품 대비 높은 수준이다. 모델별 예약 비중은 플립5가 약 70%, 폴드5가 약 30%다. 전작인 플립4는 사전예약 비중이 66%였는데, 이보다 소폭 상승했다.

색상별로 살펴보면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순으로 인기가 높다. 폴드5는 아이스블루, 블랙, 크림 순이다. KT 관계자는 "두 모델 모두 마케팅 컬러인 민트와 아이스블루에 대해 전 연령대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고, 이외 색상은 선호도가 고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전작 대비 반응이 더 좋다고 밝혔다. 제품 선호도 역시 플립5와 폴드5가 7대3으로 다른 이통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색상은 플립5의 경우 크림과 민트 색상이, 폴드5는 아이스블루와 크림 색상이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시한 4세대 폴더블 제품 사전예약에서 누적 97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신제품의 경우 전작 대비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무료 용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비교적 저렴한 플립5 제품에 보조금을 집중하면서 장벽도 낮췄다. 이에 업계에선 올해 사전예약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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