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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찾아간 박광온 野원내대표 "노인 복지, 지속 추진·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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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찾아 김호일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023.8.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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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인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같은 당 정춘숙 의원, 김영배 의원, 민병덕 의원 등 원내 지도부와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만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노인으로 불리는 우리 아버지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가능했겠나. 산업화, 민주화 등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어르신들을 국가가 잘 모시는 것이 정치적 책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어르신 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원내 지도부로서 책임지는 자세로 이날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젊은 사람들이 '내가 나이 들어도 국가가 책임지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또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가질 것이기에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동안 기초연금 도입하고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고,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을 확충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어르신들 문제와 또 국가 미래에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말한 법안에 대해서도 당 대표와 협약한 내용이니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으로도 노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노인회가 지난번 만나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것, 대한노인회가 현재 사단법인데 (사단법인에서 벗어나) 대한노인회법에 의한 단체가 되도록 하는 것에 협정을 맺어 좋은 분위기를 몰고 가는데 지금 (김 위원장이) 망발을 해서 난리도 아니다"라며 "심기 일전해서 이번 국회에 노인을 위한 일자리 확보를 더 많이 하던가, 노인들 안구건조증이 심한데 보험 혜택이 안된다, (그 부분에 대해) 앞으로 건의를 할 거니 그런 것도 앞장서서 보험 혜택이 되도록, 그런 식으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도 잘 알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25만표차로 졌는데 노인표 때문에 졌다"며 "5년 이후 노인 인구는 또 불어난다. 긍정적으로 노인들 (표를) 흡수해야지, 투표장에 오지 마라고 한다고 될 게 아니지 않나. 헌법으로 보장된 참정권이 제한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러니까 전화위복 계기가 되려면 진정성을 갖고 앞으로 이런 망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인이라고 무조건 국민의힘을 찍는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는 노인 복지를 위해 앞장서는 정당에 표를 찍을 것이다. 노인들이 무조건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내걸면 표가 갈 것"이라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이자리 함께 온 의원들이) 정책수석부대표고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라며 "이렇게 온 것은 우리당 의원들의 생각은 노인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노인 복지를 위한 정책을 계발하고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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