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바닥론’ 힘 받았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1주 연속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비즈

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3주 연속 오르는 등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5대 광역시와 지방의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만큼,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7월 5주차(7월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으며 전

세가격은 0.02% 올랐다.

전국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에 기록한 0.02%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수도권(0.06%→0.08%)과 서울(0.07%→0.09%)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0.03%→-0.03%)와 8개도(-0.02%→-0.01%) 모두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최근 집값 상승세를 기록 중인 세종의 상승폭은 감소했다(0.25%→0.16%).

서울의 경우 강북 14개구(0.07%)와 강남 11개구(0.11%) 모두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서울 강북에서는 마포구(0.20%)가 공덕·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2%)는 회기·이문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 강남은 송파구(0.27%)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8%)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7%)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5%→0.07%)과 경기(0.06% → 0.08%) 모두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호가 상승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지역내 선호단지와 정비사업 기대심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는 등 전체 상승폭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