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경남도, 올해 하반기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 500명 양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원유운반선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조선산업 수주 회복에 따른 생산·기술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자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과 함께 '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36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에서 경남도는 조선업 생산인력 400명, 설계엔지니어링 100명 등 연간 5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교육 수료자 중 창원·통영·김해·거제·고성 등 조선업 밀집 지역에 취업하는 400명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주요 교육 과정은 ▲ 선체 블록(Block) 제작 ▲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 전기·제어 시스템 ▲ 기관기계장비 설치 기술 ▲ 파이프라인(Pipe-Line) 제작·설치 ▲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제작 ▲ 선박검사 ▲ 생산설계 등이다.

교육은 2개월간 최대 360시간 동안 현장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조선업 구직 희망자는 경남테크노파크(www.gntp.or.kr)나 중소조선연구원 누리집(www.rims.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남도는 도내 조선업 인력은 지난해 12월 기준 4만2천명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도내 중·대형조선소 5개사 기준 4천3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경남도는 상반기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사업(국비사업)을 통해 1천명을 양성하고 있고, 지난 6월 말 기준 721명이 취업해 8억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했다.

경남도는 생산인력 양성사업과 함께 외국인 인력 도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를 통해 ▲ 기업별 외국인력 도입 허용 비율 확대 ▲ 비자 발급요건 완화 ▲ 조선 용접공 자격요건 중 경력요건 면제 등이 반영됐다.

이 결과 조선업 현장에 6월 말 기준 2천579명이 투입돼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수주 선박의 적기 건조를 위해 인력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해 경남 조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