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민주당 "대한민국, 김건희 여사 셀럽 놀이터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통령실, 외교부에 김 여사 트위터 회색 마크 힘써달라"
한국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통령실이 정부기관 관계자 등에게 주어지는 트위터 '회색 인증 마크'를 김건희 여사가 받을 수 있도록 외교부에 요청했다는 한국일보 보도(▶관련기사 : [단독] 김건희 여사 트위터에 '실버 마크' 달게 해달라... 외교부가 왜? [문지방])와 관련, "대한민국은 김 여사의 '셀럽 놀이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외교부가 왜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 부인의 트위터 계정 개설에 나서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러니 누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국가 원수나 부수반, 행정부처 대변인, 국회의원 등 어느 하나 해당사항이 있느냐. 엄밀히 따지면 김 여사는 민간인"이라며 "'조용한 내조'는 흔적도 없고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동원한 김 여사의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는 회색 마크를 탐하기 전에 학력 위조, 경력 위조, 논문 표절, 주가 조작 등 본인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논란을 돌아보기 바란다"며 "대통령실 또한 김 여사의 '셀럽 놀이'가 아닌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김건희 여사 비공개 계정과 질 바이든 여사 계정. 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트위터 계정은 여러 도용 위험에 노출돼 있어 공식 인증마크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