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얀마 카친주 카마잉 산악 마을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물에 잠겨 있다. 구조 당국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14일 현재 34명이 실종되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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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의 한 옥(玉)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조 당국이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쯤 카친주(州) 파칸트의 산악 마을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나 인부 30여명이 호수에 휩쓸렸다.
구조 당국은 전날 부상자 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사고 현장에 100명 이상의 구조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사태로 인한 잔해 더미만 150m에 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파칸트 지역 옥 광산 일대는 채광 환경이 열악한 데다가 규제도 잘 지켜지지 않아 안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7월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70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사고로 2021년에도 최소 54명이 숨졌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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