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5년만에 매각, 매입가 대비 44%↑
신한리츠운용이 5년 만에 용산 더프라임타워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2384억원으로 매입 금액 대비 44% 오른 가격이다.
16일 신한리츠운용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지난 11일 보유자산인 용산 더프라임타워를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 완료했다. 더프라임타워를 매입한지 약 5년 만이며 신한알파리츠 보유자산 중 최초 매각 사례다.
매각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지난해 9월 마스턴투자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레고랜드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해당 운용사가 투자자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포기했다.
올해 초 다시 입찰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입찰 당시 대신자산신탁이 최고가를 제안했으나 거래종결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 평가해 이지스자산운용으로 결정했다.
더프라임타워의 매각금액은 2384억원(평당 2020만원)이다. 매입금액(1651억원·평당 1400만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4%가 올랐다. 내부수익률(IRR)은 22%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배당도 이뤄진다. 관계자는 "주당 490원~680원 수준이 예상되며 특별배당금은 내년 상반기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알파리츠는 더프라임 매각 이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 회수되는 원금을 활용해 추가자산 편입을 추진한다. 자산 △매입 △운용 △매각 △분배 △매입의 선순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업무권역 내 위치한 오피스 자산을 물색할 예정이다. 신한알파리츠는 더프라임타워 외에도 서울과 판교의 핵심 업무지역에 오피스를 총 8개 보유 중이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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