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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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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청와대 행정관 조승현, 챗GPT 대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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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 발간

"챗GPT가 가진 韓 정치 정보, 상상 이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던 조승현 ‘정치의 미래연구소’ 소장이 챗GPT와의 대담을 담은 ‘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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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한국 정치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2부에서는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3부에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컨대 책에서 챗GPT는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정치혐오는 정치인의 위선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챗GPT는 “국민들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직업인 정치인이 정작 자신은 양보는 커녕 탐욕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신뢰하지 않고, 따라서 국정효율의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했다.

챗GTP는 또 대한민국 사회를 증오와 저주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정치 양극화의 원인은 낙하산 인사라고 진단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정부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협회 등에 수 만명의 여당 인사들이 취업한다. 동시에 수 만명의 야당 인사들이 실직한다.

결국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이 실패해야 야당이 정권 교체 여론에 힘입어 집권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분석했다. 집권 여당을 끌어내려야 야당 인사들의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챗GTP는 “대통령의 인사 권한을 제한하고 의회의 승인을 통해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시정해야 정치를 통해 사회가 통합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한다.

조 소장은 “챗GPT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정보들은 상상 이상이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나름의 해법도 제시했다”면서 집필 소회를 밝혔다.

조 소장은 서강대에서 역사학과 법학을 전공했고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영화제작사 ‘네오무비’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2011년 정치권에 입문했다.

민주당 역대 당대표(한명숙·문재인·추미애·이해찬·이재명)를 보좌하며 ‘특수활동비 통제법’과 ‘동물보호법’ 등을 입법했다.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이재명 대선후보 미디어특보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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