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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한방에 7억 '쑥', 서초그랑자이 40억…서울 집값 '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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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작년 말 대비 10% 가까이 오른 17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실거래가지수는 주간 시세 동향을 구하는 표본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상승 전환한 실거래가지수는 상반기 누적 상승률이 9.99%로 10%에 육박했다. 2023.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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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세도 상승세가 이어져 역전세와 매매가 재하락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는 양상이다.

2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하락하다 1년 2개월 만에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1% 상승했으며 경기도도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송파구(0.28%), 종로구(0.15%), 서초구(0.13%), 강남구(0.12%), 강동구(0.11%)는 소폭 상승했고 은평구(-0.17%), 중랑구(-0.12%), 도봉구(-0.12%), 관악구(-0.11%) 등은 하락했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전용 84㎡는 이달 30억1000만원(15층)에 거래돼 2021년 8월 33억원(22층)에 거래된 후 다시 30억원대로 올라섰다. 전용 119㎡는 지난달 40억5000만원(27층)에 팔려 직전 거래가(2022년 12월·33억5000만원)보다 7억원이 상승했다.

서초동 반포자이 전용 59㎡는 이달 24억원(25층)·24억5500만원(13층)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 6월 22억8000만원(23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1억7500만원이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이달 23억9000만원(15층)에 거래돼 올 1월 거래가(20억5000만원·24층) 3억4000만원이 상승했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는 이달에 24억3000만원(20층), 24억원(15층)에 거래돼 올 2월 19억원대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4억원 안팎이 상승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올 1월 15억3000만원(1층)에 거래됐으나 최근 20억원대 안팎의 거래가 이어진다. 지난달 20억2000만원(27층)·20억원(20층)에 거래됐고 이달에도 19억7000만원(22층)에 팔려 4억원 이상이 올랐다.

전세가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1% 상승했고 서울은 0.04%, 경기도는 0.06% 각각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세인 서울은 자치구별로 종로구(0.28%), 관악구(0.21%), 송파구(0.19%), 광진구(0.12%), 강서구(0.10%)가 상승했고 성북구(-0.13%), 중랑구(-0.05%), 영등포구(-0.04%), 도봉구(-0.03%) 등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화성시(0.37%), 하남시(0.32%), 안산시 단원구(0.31%), 시흥시(0.3%), 과천시(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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