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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한미훈련 시작 일에 北 김정은 순항미사일 훈련 참관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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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해함대 시찰…해상경계근무 경비함에 오르기도

핵탄두 탑재 가능하다는 화살-2형 순항미사일로 관측

북한 발표에 대해 군 당국 '과장' 평가, 명중도 못해

김정은 "전투에서 중요한 것은 군인들의 사상정신적 위력"

미 정찰기 대응 반항공미사일을 탑재한 함선 전개도 검토

노컷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기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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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해 해군함대를 방문해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날 0시부터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이 시작된 것을 감안한 행보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전투마당에서 실지 필요한 것은 무장장비의 수적, 기술적우세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군인들의 압도적인 사상 정신적 위력"이라면서 사상무장을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오중흡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 전대를 시찰"했다며, "수상함 전대 함선들의 전투동원준비실태와 전쟁준비실태, 군인들의 군무생활, 군항개건계획을 구체적으로 요해"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상경계근무에 진입하게 되는 경비함 661호"에 올랐으며,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발사훈련을 참관"했다. 북한은 다만 김 위원장의 시찰 및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실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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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해병들을 실전 환경에서의 공격임무수행 동작에 숙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발사훈련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해군의 모든 수상 및 수중함선부대들이 상시적인 동원성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과 함께 훈련이자 전쟁준비라는 관점을 가지고 전투훈련강화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맡겨진 전투임무를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실전능력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싸움의 승패여부는 군인들의 정치사상적, 정신도덕적 우월성에 기인된다"면서,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무장한 군인에게는 이기지 못할 적과 실패할 싸움이란 있을 수 없으며 바로 우리 군대의 고유한 그 전통과 정신을 오늘의 세대가 한 치의 탈선도 없이 꿋꿋이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 훈련을 실시한 전략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하는 화살-2형의 전략 순항미사일로 미국의 항공모함 등 전략 자산 전개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군 당국은 북한의 보도가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조그만 배에서 그런 미사일(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쏠 수는 없다"며, 짧은 사거리의 함대함 순항미사일이라는 입장이다. 목표를 명중시켰다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우리 감시 장비로 탐지해 본 결과 명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오른 신형 경비함도 "피탐 면적을 줄였을 수 있으나 북한은 스텔스 도료를 바를 능력이 없는 만큼 스텔스 성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편 북한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18일 밤 성명을 통해 미군 정찰기의 북한 EEZ 수역 침범을 비난하면서, 자신의 경제수역인 "원산 동쪽 450㎞계선에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탑재한 함선을 상시 전개시켜 문제의 공역에서 미군전략정찰기들의 무단침범행위를 저지"시키는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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