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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김포 의견 담은 5호선 연장안 적합… 예타 면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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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광위에 김포안 제출
김동연 "골드라인 혼잡해소 위해 대광위가 노선 확정 서둘러달라"
검단 신설역 개수 두고 노선갈등
인천·경기 갈등으로 번질까 우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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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총사업비 3조원이 소요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김포한강선)의 신설 역 설치를 두고 촉발된 인천과 김포시 사이의 갈등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경기도가 김포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기도와 인천시간의 대결 국면으로 확장될 우려에 빠지게 됐다.

5호선 연장사업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김포 경전철) 혼잡을 해소할 대책으로 손꼽혀왔다. 그러나 인천과 김포 지역간 신설 노선 갈등으로 잡음이 계속됐다. 전체 노선안 중 검단신도시 구역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김포시와 인천시가 장기간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김포시는 그동안 출퇴근 시민의 불편을 고려해 서울로 직통하는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쪽을 최대한 많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노선을 설계해야 한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김포시 의견을 담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와 더불어 경기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5호선 연장 예타 면제도 촉구했다.

대광위는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노선안을 토대로 평가단의 검토 과정을 거쳐 8월 말 지하철 5호선 연장 최종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신속한 확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를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내놓은 노선안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노선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대광위가 신속히 결정해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노선 결정 후에도 예타 등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되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2030년으로 예정된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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