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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美 제재 받는 화웨이, 中서 반도체 공장 비밀리 구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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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 시민이 화웨이 현판을 지나가고 있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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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중국 전역에서 비밀 반도체 제조 설비를 구축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를 인용해 화웨이가 지난해 반도체 생산에 뛰어들었고, 중국 정부와 선전시로부터 300억달러(약 40조2000억원)를 지원받았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기존 반도체 공장 2개 이상을 인수했고, 새로운 공장 3개 이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19년 5월 미국 수출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화웨이가 다른 회사의 이름으로 반도체 시설을 만들거나 반도체 장비를 구매할 경우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도 간접적으로 사들일 수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가 인텔,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반도체 업체에 화웨이 관련 내용을 알리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분석했다. 블랙리스트 업체와 협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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