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경찰청은 25일 각급 학교 개학을 맞아 하반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각급 학교 개학 일정에 맞춰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여간 등하교 시간대를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배치해 보행 안전 지도를 강화한다.
또 신호·속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단속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통학버스 합동점검도 진행한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무단횡단 금지시설, 차도·보도 분리 시설 등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거나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운전 중에 어린이가 보이면 한 번 더 주위를 살피고 신호와 속도 등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7월 광주지역 교통사고 3천869건 중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는 58건(1.49%) 발생했다.
이 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9건으로, 2021년부터 광주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년 대비 어린이 교통사고는 8건(66건→58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건(10건→9건) 각각 감소했다.
경찰 분석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하교 시간대(오후 2~4시)와 학원 등·하원 시간대(오후 4~8시1)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교통사고의 주요 법규 위반 사항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 위반 사례와 보행자 보호(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위반) 불이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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