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주 전보다 9.4% 감소"
31일 4급 전환…일일 집계 중단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관리됨에 따라 진단검사비 일부가 유료화된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시 기존 진찰비(5000원) 외에 검사비 2만~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8.28.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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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오는 31일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여름철 재유행이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8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0~26일 1주간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7000여 명으로 1주 전(4만355명)보다 약 9.4% 감소했다.
지난 6월 말 이후 코로나19 유행은 7주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8월 2주차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바 있다. 구체적인 확진자 규모와 위중증·사망자 수는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이런 추세라면 확진자 규모는 9월 초중순까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단계 조치에 따라 '원스톱 진료기관' 등 코로나19를 위해 지정했던 의료 체계는 종료하고 모든 환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는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한다. 또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본인부담금 비율을 높이고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지원도 중단한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일일 신고·집계는 30일까지만 이뤄지며 31일 표본감시로 전환된다. 527개 의료기관을 통해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와 하수 기반 감시 운영 등 다층 감시체계를 통해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질병청은 매주 수요일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통해 양성자 발생 현황과 하수감시 등 다층감시체계로 확인된 변이 감시 추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첫 통계는 다음달 13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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