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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신한투자증권, ‘환매 중단’ 젠투·라임펀드 고객과 사적 화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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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한투자증권 본사 전경. 신한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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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펀드와 라임펀드 고객에게 미회수 금액 일부를 먼저 지급해주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사적 화해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금액은 젠투펀드 4,180억 원, 라임 국내·무역금융개방형 펀드 1,440억 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 최종 회수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됨을 감안해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적 화해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적 화해는 펀드 판매사와 투자자가 자율 협의해 보상 수준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또 다른 환매중단 펀드인 헤리티지펀드(판매액 3,907억 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말 사적 화해를 결정,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했다. 이번 사적 화해 절차는 9월부터 시작되고,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2020년 라임 국내펀드와 무역금융 개방형(2018년 11월 이전 판매)의 환매중단 금액 20~30%를 선배상한 바 있다. 2021년엔 젠투펀드 투자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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