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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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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B-1B 전략폭격기' 전개 공중훈련…'북한 군사위성 발사'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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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공군은 후반기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일환으로 30일 미 전략자산인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4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대응해 미 공중 전략자산을 적시적으로 조율해 한반도로 전개함으로써 확장억제 행동화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줬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랜서는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다. 스텔스 기능도 갖고 있으며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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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2023년 3월 한반도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한측 F-15K 주력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2대, 미측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 1대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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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UFS 연습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연합 야외기동훈련( 전사의 방패·워리어 실드) 차원에서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전개했다.

한미는 올해 들어 10번째로 미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한국 공군의 FA-50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훈련했다.

한미 공군의 엄호 속에 미 전략폭격기가 주요 임무를 수행해 한미동맹의 우수한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미동맹은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지속적인 한반도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에 맞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앞으로도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전략자산인 B-1B 랜서는 1980년대 실전 배치됐다.

길이 44.5m, 폭 42m, 최대 속도 마하 1.2(음속의 1.2배)로 최대 항속거리는 1만2000km이며 4명이 탑승한다.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대체용으로 개발됐다.

2000파운드급 MK-84폭탄 24발과 500파운드급 MK-82 폭탄 84발, 2000파운드급 GBU-31 유도폭탄 24발 등 내부 34t, 외부 27t의 엄청난 무장력을 갖췄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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