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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김종인 “李 단식, 국민 관심없어…10일 굶은 사람, 검찰이 부를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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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결과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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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에 대해 “국민들은 관심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저렇게 한다고 해서 일반 국민이 그렇게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예전에는 (정치인의 주장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극한투쟁이 효과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하는 주장을 이미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구차하게 단식이라는 방식을 통해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다고 하지만 의미가 없다. 아무 문제 없는 대표가 단식을 해도 오해를 받는데, 사법리스크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단식하니까 (수사를) 피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받는다”고 했다.

이 대표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단식 오래하면 건강만 해칠테니 너무 오래 단식할 생각을 안 하는게 좋겠다”고 했다.

일부에서 검찰 소환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말에 대해선 “10일 굶은 사람을 검찰에서 어떻게 부르냐”며 “이 대표도 그런 쓸데없는 오해만 받을 뿐”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날 취임 1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며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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