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또 해산물...국민의힘 1박 2일 식탁 풍경
오염수, 처리수, 오염처리수…정부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매하고, 우럭탕 등 우리 수산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 위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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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치부는 여의도 정가, 대통령실, 외교·통일부 등을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주간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판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방담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허주열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야당을 중심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 제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직접 찾아 참모들과 오찬을 했다. 대통령실도 이번 주를 '수산물 메뉴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직원들에게 5일 연속 수산물을 점심 메뉴로 내놓았다. 오염수 방류에도 우리 수산물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통령의 퍼포먼스가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의 행보에 보조를 맞췄다. 지난달 28~29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선 1박 2일 내내 해산물이 메뉴로 올라왔다. 29일 <더팩트>가 주최한 'AI 시대로의 전환' 혁신포럼에 참석한 하태경 의원은 오염수 문제에 대해 "과학과 미신의 싸움"이라며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는 야권 등을 '미신 세력'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오염수 명칭을 변경하는 게 '과학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정부는 오염수 용어 변경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기국회 개회 하루 전 돌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 현장엔 보수 유튜버들이 몰려 이 대표에 대한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국회에선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계획을 둘러싼 이념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서울동부구치소 수감을 둘러싼 의혹도 살펴봤다.
대통령실은 청사 구내식당에 우리 수산물 메뉴를 지난달 28일부터 5일 연속 제공했다. 첫날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직원 다수도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했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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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우럭탕' 오찬…대통령실 구내식당엔 '광어·우럭·장어'까지 등장
-윤 대통령은 8월 마지막 날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서 우럭, 꽃게, 전어를 구매하고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상인들을 격려했어.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의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은 개장 이래 처음이래. 원래 지난달 2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방문하기로 돼 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갑작스럽게 바뀐 것 같아.
-윤 대통령은 정부가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으로 마련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도 직접 해봤어. 환급 행사는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산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산 가격의 30%를 상품권으로 1일 최대 2만 원을 환급해 주는 거야. 또 노량진수산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으로 대통령실 참모들과 오찬을 했어. 특히 윤 대통령은 '우럭탕 한 그릇을 비우고, 국물 추가'까지 했다고 해. 지난 7월에는 부산의 대표 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방문하고 붕장어회 덮밥을 먹기도 했어.
-대통령이 수산물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수산물 소비 촉진 효과가 과연 있을까.
-대통령실 청사 구내식당에서도 수산물 메뉴가 나왔다고?
-대통령실은 이번 주를 '수산물 메뉴 집중 기간'으로 두고 5일 연속 수산물을 점심 메뉴로 제공했어. 첫날인 월요일에는 모둠회(광어·우럭)와 고등어구이, 화요일에는 갈치조림과 소라무침, 수요일에는 멍게비빔밥과 우럭탕수, 목요일에는 바닷장어 덮밥과 전복버터구이, 금요일에는 물회가 나왔어. 월요일과 목요일 구내식당을 이용했는데, 평소보다 인원이 많아 보였어. 대통령실에 따르면 첫날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은 인원이 구내식당을 찾았다고 해. 정무·시민사회·홍보·사회수석, 대변인 등을 비롯해 대통령실 직원들도 구내식당에서 먹었어.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오늘따라 사람이 많다. 지침(?)이 내려온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어(웃음). 이용 인원이 많아서인지 모둠회는 30분도 안 돼서 동나고 소불고기가 대신 나왔어. 첫날부터 '대통령실 구내식당 수산물 제공'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는데, 회를 먹지 못한 한 출입기자는 "소불고기가 아쉬운 적은 처음이네"라고 씁쓸해 하기도 했어.
정부·여당은 야권의 오염수 공세를 '우리 어민·수산업자 죽이기'로 규정하며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여당 연차회에 참석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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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광어·우럭 모둠회는 1인분씩 먹을 수 있도록 접시에 담겼는데, 신선하고 맛이 괜찮았어. 대통령실 구내식당 이용료는 한 끼에 3000원인데 외부 식당에선 이 가격으로 먹을 수 없지. 다만 일부는 "찝찝해서 먹지 않겠다"는 이들도 있었어. 또 '5일 연속 수산물 메뉴 제공은 무리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어. 구내식당 수산물 제공 아이디어는 대통령실 차모 회의 시간에 나왔다고 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통령실은 어떻게 진단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까?
-현 시점에서 안전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 있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방류 5일째인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오염수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수치가 나오면서 가짜뉴스, 괴담이 많이 줄어들고 정치적 공격도 힘을 잃는 것 같다"고 했어.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기구 제소 주장도 일축하고 있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지난달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정부에서도 국제기구에까지 제소하는 걸 검토한 걸로 안다. 다만 여러 가지 법적 검토를 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제소하는 건 사실관계에서만 보더라도 좀 이상한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 중국이 우리나라 서해 쪽으로 1년에 약 220조 베크렐 이상의 삼중수소를 배출하고 있지만, 아무런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1년에 22조 베크렐의 삼중수소를 배출하는 일본을 제소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야. 대통령실은 오염수 안전성 문제 제기에 강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어.
지난달 28~29일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식탁에는 해산물이 계속 올라오며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인근 횟집에서 점심 전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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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에 빠진 국민의힘 의원들…하태경 "오염수 문제는 과학과 미신의 싸움"
-맞아. 28일 의원 전체 만찬에서는 식탁에 민어회·문어숙회 등이 올라왔다고 해. 그 자리에는 윤 대통령도 참석했어. 다음날인 29일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함께 인천 중구의 한 횟집에서 오찬을 했어. 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와서 좀 먹어보라고 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지.
-취재진도 마찬가지였어. 28일 밤 취재진 식사로는 조개찜이 제공됐어. 29일에는 당초 지도부 오찬 식당 인근의 주꾸미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인원이 많아 다른 곳으로 갔어. 이날만이 아니야. 국민의힘 의원들은 두어 달 전부터 오·만찬을 해산물 식당으로 간다고 해. 실제로 세어보니,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날 때에는 거의 해산물만 먹은 것 같아. 당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독려하기도 했고, 실제로 국민의힘 상임위별로 횟집을 찾기도 했고 말이야.
-그 때문에 당내에서도 불만이 나왔던 것 같아. 한 달 전쯤 만난 한 당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를 하지도 않았는데 회 먹으러 다니고 있으니, 모양만 우스워졌다"고 꼬집었어.
-국민의힘은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30일에는 수협·급식업체 상생 협력 협약식을 열었지.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재해나 환경오염과 같은 자연적 원인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만들어 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했어.
-당분간 국민의힘의 해산물 사랑은 이어질 것 같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정부·여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등을 근거로 안전성 홍보에 애쓰고 있어. 야당과 시민단체의 우려는 가짜뉴스, 괴담 선동이고 '우리 어민·수산업자 죽이기'라고 맞서고 있어. 민생을 앞세워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듯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팩트> 혁신포럼 'AI 시대로의 전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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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오염수 문제는 과학과 미신의 싸움이라는 표현도 했네?
-하 의원은 지난달 29일 <더팩트>가 주최한 'AI(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 혁신포럼 축사에서 "인천 앞바다에서 물회를 먹고 왔다"면서 오염수 논란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어. 그러면서 "과학의 발전을 위해 과학과 미신의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 일례로 문·이과를 통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
-하 의원은 "AI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 잘 대처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 오염수 문제는 과학과 미신과의 싸움"이라면서 "미신을 믿고 과학을 숭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대 발전이 더뎠다. AI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과학을 수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오염수 문제를 비판한 민주당 등 야권을 미신 세력으로 규정했어. 당시 포럼 참석자들은 하 의원의 발언에 다소 당황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오염수 명칭 변경 검토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하면 오염수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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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박진 "처리 전후 구별해 부르는 게 과학적"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오염수' 명칭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정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명칭 변경 검토에 대해 직접 언급했어. 한 총리는 "정확하게 얘기하면 오염수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며 "IAEA가 얘기하는 '알프스(ALPS,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처리된 오염수' 이게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어. 기존 '오염수'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들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같은 비슷한 생각인 것 같아.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처리하기 전 오염수와 처리한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등 여러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고 했어.
-공식적인 용어 변경을 검토해 볼 모양이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한 총리 발언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 방류도 이루어졌고, 상황들을 종합해 어떤 용어를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한지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설명했어. 그렇지만 지금 당장 용어를 바꾸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해. 박 1차장은 "오늘내일 당장 용어가 바뀌는 것처럼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왼쪽)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늘내일 당장 '오염수' 용어가 바뀌는 것처럼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영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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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넘었잖아. 국민 여론은 어때?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8월 29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실시)에선 여전히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났어. '오염수 방류로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까봐 걱정되는가'란 질문에 '매우 걱정된다'가 58%, '어느 정도 걱정된다'가 17%로 국민 75%가 걱정하고 있었어.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0%,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12%에 불과했어. 방류 전인 6월 27~29일 조사에서 '오염 걱정'이 78%였던데 비해선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바다, 수산물에 대한 걱정이 큰 거지.
-'후쿠시마 방류로 해양·수산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가'를 묻는 말엔 73%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어. '가능성이 없다'는 답변은 21%에 그쳤어. 이건 정부가 매일 발표하는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돼.
-정부도 여론 추이를 신경 쓰는 듯 해. 박 1차장은 1일 후쿠시마 일일 브리핑에서 여론 동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바다에 소위 말하는 버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우려나 걱정은 당연히 할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여론조사 문항들을 더 객관적으로 구성해 국민들의 뜻을 정확히 파악해 주는 게 좋지 않냐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어. 여론조사 문항에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고, 현재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 역시 기준치(리터 당 1500베크렐 이하) 이하라는 점도 함께 제시됐으면 한다는 바람인 것 같아.
-당장 용어 변경이 이뤄지진 않는다니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어. 다만 국민들이 오염수 용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 오염수가 국제적 기준에 맞는 계획대로 방류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고 원전의 오염수를 처리해 30년간 방류하는 것 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일 거야. 30년 후 미래는 확신할 수 없고, '장기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과학적 연구도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잖아.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매번 강조하는 만큼 '방류된 오염수가 안전한지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는데 용어부터 바꾸려 하냐'는 의견에도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어.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조채원 기자, 김정수 기자, 조성은 기자, 설상미 기자, 송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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