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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회 이후 내린 토론토 감독 “힘 아끼고 싶었다...4일 휴식도 고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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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이날 선발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슈나이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13-9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잘던졌다.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며 선발 류현진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3회 투런 홈런 허용했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이날 5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슈나이더는 “피홈런 이후 주자 두 명이 있었는데 이 상황을 막아냈다. 그 상황에서 경기 흐름이 약간 우리쪽으로 왔다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이 이 위기를 넘긴 것이 컸다고 평했다.

5이닝 투구 수 76구 만에 내린 것에 대해서는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불펜이 충분히 쉰 상태였고, 힘을 아끼고 싶었다. 앞으로 계속 프레시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현재 5인 로테이션이 유지된다면 다음 등판은 4일 휴식 이후 오클랜드 원정 최종전에 나온다.

슈나이더는 이 점도 교체 당시 고려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다”며 이를 인정했다.


토론토는 이날 타선이 폭발하며 콜로라도에 대승을 거뒀다. 장단 17안타 터트리며 13점을 뽑았다.

슈나이더는 “선수들이 다같이 좋은 타석을 소화했다. 모두가 여기저기서 안타를 때렸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이곳은 몇 점을 앞서든 안심할 수 없는 곳이기에 계속해서 점수를 더했다”며 타선의 노력을 칭찬했다.

2안타 3타점 활약한 어니 클레멘트에 대해서는 “에너지를 가져다주고,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빅리그로 옮겨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회말 데뷔, 4실점하며 고전한 채드 그린에 대해서는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두둔했다.

“몇 개의 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슬라이더 몇 개가 존에 몰린 것에 안타를 맞았다. 선수 느낌은 괜찮다고 한다. 잘 던졌다고 본다. 쿠어스필드를 풀코스로 경험했다”며 말을 이었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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