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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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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印尼 기업, 여행객 편의 강화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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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주요 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현지 플랫폼 기업과 협력 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사진=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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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양국 여행객의 교통 편의를 강화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수출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여행객도 늘리기 위해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대표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양국 주요 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한다.

류 대표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현지 주요 플랫폼 기업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류 대표가 만날 기업은 △현지 주차 플랫폼 '소울파킹(Soul Parking)' △여행 플랫폼 '티켓닷컴(Tiket.com)' △핀테크 플랫폼 'DANA' 등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티켓닷컴과 DANA를 통해 양국 여행객 편의를 높이고, 인도네시아인들의 한국 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켓닷컴은 기차·항공 등의 교통수단과 숙박·엔터테인먼트 관련 온라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이다. DANA는 전자결제·송금·온라인 쇼핑몰 결제·요금납부 등을 제공하는 현지 1위 핀테크 기업이다. 3사는 양국 여행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로밍 서비스 확대·양국 방문객의 교통편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울파킹을 통해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 수출을 논의한다. 소울파킹은 현지 교통환경에 최적화된 오토바이 특화 주차 플랫폼 기업으로, EV(전기 자동차) 충전 등 연계 모빌리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주차 사업 노하우와 소울파킹의 인도네시아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플랫폼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ASEAN 시장은 인구만 7억 명에 달하는 거대 경제권으로, 한국 플랫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요충지"라며 "국내에서 독자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모빌리티 인프라의 고도화를 돕고, 이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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