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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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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메시"…美 축구장 누비는 '축신' 맹활약에 애플은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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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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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프랑스 축구리그(Ligue 1)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무대를 밟은 리오넬 메시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애플이 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TV+의 MLS 2023 시즌 구독자가 지난 7월 21일 하루에만 11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날이다. 매체는 메시의 데뷔전 전날인 7월 20일에는 6143명이 시즌권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신규가입자 수가 하루 만에 18배가량 급증한 셈이다. 애플TV+는 MLS와 2022년부터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추정 가치는 무려 25억달러(약 3조3253억원) 이상에 달한다.

애플TV+는 미국에서 매달 6.99달러(약 93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단 별도로 MLS 시즌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매달 12.99달러(약 1만8000원) 또는 시즌당 25달러(약 3만3000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애플TV+ 미이용자의 경우 월 14.99달러(약 2만원) 또는 시즌당 29달러(3만8600원)에 MLS 시즌권만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구독 서비스 분석 회사 안테나의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카슨은 "메시의 경기는 미국 스포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됐다"며 "스포츠는 원래도 스타 선수가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메시 이전에는 선수의 인기가 이처럼 엄청난 구독자 증가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TV+ 구독과 관련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면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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