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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김기현 "이재명, 지금 단식하고 계신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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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단식' 김성태 "7∼8일 되니 숨 가쁘고 별 보여…李, 뭐가 모자라 출퇴근 단식하나"

연합뉴스

부산현장 최고위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9.7 kangdcc@yna.co.kr



(서울·부산=연합뉴스) 홍정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에 대해 "지금 단식하고 계신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금융경쟁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이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유하러 갈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8일째 단식농성 중이다. 김 대표 언급은 이 대표가 실제 식음을 전폐하는 단식을 하는 것인지를 의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여당 인사들도 단식 중인 이 대표를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김성태 전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에 나와 "(단식) 3일만 지나면 오장육부가 다 틀어지고, 오만상이 다 찌그러지게 돼 있다. 그러고 4∼5일 되면 거의 몽롱하고, 저 같은 경우는 7∼8일 되니까 숨이 가쁘고 별도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국회 168석을 가진 이재명 대표가 뭐가 모자라서 저렇게 출퇴근 단식을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전 의원은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 당시 여당인 민주당에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면서 국회 앞 단식농성을 했다. 그는 병원 이송으로 9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안병길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단식의) 출구 전략을 하나 드리겠다"며 당 우리바다지키기검증 태스크포스(TF)가 오는 8일 국회에서 진행하는 수산물 판촉 행사 방문을 이 대표에게 권했다.

안 의원은 "행사에 들러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우리 고등어와 전복 드시길 바란다. 민망해할 것도 없다"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단식 8일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8일 차인 7일 국회 앞 천막에 앉아 있다. 2023.9.7 xyz@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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