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동방경제포럼(EEF)이 개최되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도로에 행사를 홍보하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타스통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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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오는 10일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비우호국 기자들의 취재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각) 관영 타스 통신에 “비우호국 출신 기자들은 올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취재를) 승인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러시아 정부·기업·인사 등에 제재를 가하는 국가를 ‘비우호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를 시행한 미국·영국·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대표적인 비우호국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3월 같은 이유로 한국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언론도 이번 동방경제포럼 참석이 불허될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6월 열린 자국 최대 경제 포럼 행사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도 비우호국 출신 기자들의 취재를 금지했다. 당시 페스코프 대변인은 “앞으로도 러시아에서 열리는 행사에 서방 언론의 취재를 불허할지 여부는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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