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 "내년 모빌리티 특화 AI 공개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와 올리버 레츠버그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CEO가 토론을 하고 있다./제공=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가 "모빌리티에 특화된 AI 기술을 초거대 모델에 결합한 생성형 AI 모델을 내년 상반기까지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성형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이동의 수요와 공급 양 측면 모두에서 진일보한 AI가 도입되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수요의 측면에서는 여객, 물류, 서비스 등 모든 이동 영역에서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정보를 처리해 수요를 발현시킬 것이며, 공급 영역에서는 이미 자율주행 운송 및 로봇 배송과 같이 플랫폼과 결합해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AI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시대를 맞아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NEMO 2023에서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공유하며 △경로배정·운송관리시스템(TMS) 등의 모빌리티 엔진부터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에 이르기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 기술들을 플랫폼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고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들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 및 물류·배송 AI 플러그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외 여객, 물류, 서비스의 이동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AI 기술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플랫폼에 접목된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기술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와 비전도 발표했다.

NEMO 2023에는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요 개발자 및 서비스 리더들이 참여해 글로벌, 여객 및 물류, 로보틱스 등의 영역에서 AI 기술로 달라질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생태계의 미래를 소개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CEO는 이날 카카오브레인이 연내 공개 예정인 차세대 언어모델의 중간 학습 버전을 공개했다. 그는 "카카오브레인의 언어모델을 접목해 다양한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에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미래를 예측했다.

이와 함께 올리버 레츠버그(Oliver Ratzesberger)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참석해 AI 기술 혁신을 통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했다. △그랩(Grab) △LG전자 △스튜디오 갈릴레이 △한국교통연구원 등도 참여, 민·관·학의 다양한 관점에서 AI기술과 데이터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고 모빌리티 기술 융합 및 산업의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한편, NEMO 2023 행사장에는 '이동 빅데이터 -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 AI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 한 'AI 랩(AI LAB)' 테마관을 마련해 △측위와 센서 퓨전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모듈로 지상과 상공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아르고스(ARGOS) 시리즈' △도심항공교통의 이동체인 'UAM 기체 목업' △카카오모빌리티 고정밀지도(HD map) 구축 기술 통해 협력중인 'LG전자 통합자율주행 로봇' 등을 전시했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자율주행, 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운영 모습을 담은 스크린 영상 등도 함께 공개됐다. 이 중 AI 랩을 통해서 아르고스 시리즈도 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UAM 실물은 영국에서 2026년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