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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무슨 일이세요? 묻자 당황…술 취한 음주운전자가 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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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차량.

지나가는 시민도 놀라고 경찰도 놀라서 나옵니다.

잠시 후 안쪽으로 들어오는 검은색 suv 차량. 비어있는 자리를 발견하고는 주차를 합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 그런데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틀비틀 거리면서 거리쪽으로 나서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보고 말을 건 사람은, 기다리고 있던 경찰관.

이 남성에게 경찰관이 가까이 다가가더니 무슨 문제가 있냐, 여기는 어떻게 오셨냐고 묻는데요.

그러자 운전자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네, 이 운전자가 주차한 곳은 평범한 공영 주차장이 아닌 지구대 주차장이었습니다.

술에 취해 일반 주차장인 줄 알고 들어온 거였는데요.

그 전에 경적까지 울리며 경찰도 불러낸 셈인겁니다.

수상한 걸음걸이에 진동하는 술냄새까지, 경찰관들은 즉시 음주 측정을 합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습니다.

결국 이 남성,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누리꾼들은 "경찰들 고생하지 말라고 알아서 지구대로 찾아갔네", "얼마나 취했으면 지구대 가서 주차를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보 : 02-751-6001)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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