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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재유행에 정치권 인사들도 줄줄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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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 민주 의원들 잇따라 '양성'…질 바이든 여사도 최근 감염

연합뉴스

리치 토레스 미국 하원 의원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며 정계 인사들도 바이러스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뉴욕)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고 있으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원은 여름 휴가철인 8월 휴회를 거쳐 이번주 의사일정을 재개했다.

이달 말 종료하는 회계연도 이전까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완료해야 하는 한편 공화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까지 겹쳐 이미 시작 전부터 험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날인 10일에는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민주·일리노이)이 코로나19 양성 사실을 알렸다.

이밖에 민주당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도 코로나19에 최근 감염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 직전인 지난 4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바이든 여사는 델라웨어 자택에 머물다 사흘만인 지난 7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도와 베트남을 순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고 일정을 무사히 소화했다.

올해 80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7월 21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로 치료를 받았으며, 엿새 뒤인 같은 달 27일 최종 양성을 확인한 뒤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그랬다가 사흘 뒤인 같은 달 30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별다른 증세가 없어 재택근무를 하며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작년 8월 6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발견되는 '재발'(rebound) 사례"라고 설명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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