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가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볼모삼는 정치단식을 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이 대표는 오로지 사법 리스크 회피를 위한 불체포 호소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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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의 범죄혐의는 전국민이 알고 있다. 제 지역구(분당갑)에서 저지른 추악한 범죄다. 단군 이래 최대비리인 대장동, 백현동 게이트와 대북 불법송금의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이 대표는 당대표 신분과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국민 갈라치기 기술로 정쟁을 유발하고, 검찰 출석을 무력화하고, 사법부를 형해화 시키는 정치폭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당갑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저와 이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고 정면승부를 펼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며 "떳떳하게 사법부 판단을 받고 살아 돌아오신다면, 그 때는 대장동, 백현동을 비롯한 온갖 특혜 비리 지역으로 오명을 뒤집어쓴 분당갑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저와 이 대표님이 서로의 정치생명을 걸고 분당갑에서 국민들께 판단을 받는 정면승부를 펼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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