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울산시, 미세먼지 저감 협약으로 실제 대기오염물질 대폭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9개 기업체서 4년간 대기오염물질 총 8만7200t 줄여

    헤럴드경제

    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맺은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협약 기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9개 협약 기업체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대기오염물질 총 8만7200t을 줄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7만685t)를 23% 초과 달성한 수치다.

    사업장별로 보면, 협약 마지막 해인 2022년에는 한국동서발전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2014년보다 2900t가량(82%) 줄여 가장 우수한 저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LX하우시스(74%)와 무림피앤피(73%) 순으로 저감률이 높았다.

    앞서 울산시는 2018년 10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상위 29개 기업체와 대기오염물질 4종(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2014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체는 저녹스 보일러 설치,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등 대기오염 저감시설에 4년간 총 5600억원 정도를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울산 하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올해 2월에도 기업체 31곳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기준연도 배출량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40% 저감을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우수사업장에는 기본 배출 부과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kookj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