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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수감생활 "오지 여행" 빗댄 MB…세 전직 대통령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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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전직 세 대통령이 뉴스에 오르내렸습니다. < "전직 대통령의 품격" > 이렇게 제목을 잡아봤는데,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한 경제단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대요. 저희가 영상을 준비하지는 못했는데, 연설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수년 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작년 연말 긴 여행에서 돌아와 중소기업인들을 한자리에서 처음 뵙는다." 수감생활을 오지생활에 빗대어서 이야기를 한 건데, 물론 농담처럼 한 이야기였을 것이고 현장에서 웃음도 나왔다고는 하나, 사면 후 첫 공식연설이었던 만큼 '성찰과 반성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이런 아쉬움도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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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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