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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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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북한군 우크라 파병 논의 안 해…10월 외무장관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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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렘린궁 "한반도 정세·北비행사 훈련 가능성 논의"
    美 "양쪽 모두 주시…제재 부과 주저 않겠다"

    머니투데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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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크렘린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국영 '로시야-1' 방송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군 파병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질문을 받고 "아니다. 두 정상은 그 문제를 건드리지 않았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이 원한다면 북한 우주비행사를 (러시아가) 훈련해 우주로 보내는 방안이 논의됐다"고도 했다. 올해 두 차례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실패한 북한은 러시아의 우주 첨단 기술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길 원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 시찰 때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우주기지에서 회담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더불어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예고했다.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0월 북한에서 회담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개최되지 않은 (북러) 정부 간 위원회를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은 의제가 아니었다며 "아직 계획이 없다"고 부연했다.

    이날 두 정상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2시간여 동안 확대 정상회담과 단독 회담을 실시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교육, 산업, 의학, 인도주의 분야 등 전 분야를 망라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에 대한 내용 역시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타스통신은 "양국 간 협상 내용은 당분간 비공개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러 간 무기 거래 시 응분의 조치에 나서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전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북한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공개 약속을 이행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양국 간 급증하고 있는 국방 관계에 대해 분명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양쪽 모두 긴밀히 주시하면서 적절한 경우 제재 부과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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