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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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해 네이버제트와 설립하는 합작사명이 '오버데어'로 정해졌다고 14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408억원을 투자해 합작사 지분 85%를, 네이버제트는 72억원을 투자해 15%를 보유할 예정이다. 기존에 '프로젝트 미글루'로 알려졌던 메타버스 서비스의 이름도 오버데어로 동일하다.

오버데어는 '무모하고 대담하다'는 뜻의 영단어로 '저기 어딘가'(Over there)라는 표현과 발음이 비슷하다. '기존에 없던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대담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버데어는 이용자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스포츠, 슈터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UGC 플랫폼이다. 생성형 AI와 언리얼5 엔진을 활용해 쉽게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게임 외에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채팅 등 다양한 소셜 활동도 가능하다.

오버데어는 창작자가 저작물을 소유·구매하는 C2E(Create-to-Earn) 시스템을 채택했다. 저작물 거래는 NFT(대체불가토큰)와 블록체인으로 이뤄진다.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돼 거래와 정산 투명성을 높였다.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세틀러스'를 채택했으며 창작자 수익은 미국의 서클이 개발한 USDC로 정산 가능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오버데어는 오는 12월 소프트론칭 및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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