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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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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과 서버용 DDR5 저전력·고성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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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SK하이닉스 서버용 D램 DDR4와 DDR5 서버 대역폭 비교.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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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서버용 D램 DDR5 저전력·고성능을 입증했다.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에 탑재된 DDR5는 이전 세대인 DDR4 대비 서버 대역폭을 최대 70% 향상하고 전력은 14.4% 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과 이같은 내용의 백서를 공동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8개월간 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DDR5를 탑재, 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백서에 담았다. 양사는 백서에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메모리와 CPU로 한층 진화된 데이터센터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서에 따르면 인텔 4세대 제온은 3세대 대비 성능 효율이 2.9배 높고 SK하이닉스 DDR5는 DDR4 대비 전력 사용량이 14.4% 낮았다. 제온이 적용된 서버에서 DDR5는 전력 대비 성능 비율(전성비)이 DDR4와 비교했을 때 정수 계산에서 1.22배, 부동소수점 계산에서 1.11배 높았다. 인텔 CPU와 DDR5가 적용된 서버를 사용하면 이전 세대보다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다는 의미다.

서버 대역폭은 DDR4와 DDR5를 동일한 3200Mbps에서 비교했을 때 20% 증가했고 실제 DDR5 동작 속도 4800Mbps에서 서버 대역폭은 DDR4 최고 동작속도 대역폭 대비 7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서버 기업이 제온과 DDR5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효율성도 개선, 고객사가 총 소유비용(TCO)을 절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인텔 CPU와 DDR5를 함께 사용하면 생성형 AI와 같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경우에 필요한 고용량 D램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 인텔 메모리 I/O 기술부문 부사장은 “인텔은 4세대 제온 프로세서에서 DDR5 메모리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와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DR5로 서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회사는 4세대(1a)·5세대(1b) DDR5 제품을 주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하반기 서버 D램 증가 수요에 맞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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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왼쪽)와 SK하이닉스 DDR5.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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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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