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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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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샤오미, 특허 협약 체결…애플 반격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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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화웨이와 샤오미가 손을 잡았다 [사진: xiaomiu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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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가 지적재산권(IP) 분쟁 끝에 '글로벌 특허 교차 허가 협약'을 체결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앞서 샤오미를 상대로 4G 특허 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기준 12만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특허 보유자다.

쉬란(Ran Xu) 샤오미 기업 비즈니스 개발 및 IP 전략 총책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서로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고 존중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앨런 팬(Alan Fan) 화웨이 지적재산권 책임자는 "이번 협약은 화웨이의 통신 표준 기여에 대한 업계 인식을 재반영했다"며 "모바일 통신 기술 연구에 대한 미래 투자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협약은 화웨이와 샤오미 모두 미국 애플과 경쟁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최근 화웨이는 메이트60 시리즈 휴대폰에 중국산 프로세서를 사용했는데, 이는 미국 기술 제재에 대한 중국의 저항력을 대표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레이 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도 언젠가 애플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자국 스마트폰 공급업체와 더욱 공격적으로 경쟁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업계의 혁신을 촉진하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 분석가는 중국 소비자들이 점점 더 최첨단 스마트폰 모델을 선호하는 양상을 언급하며 "기술 업체들은 더 많은 제품 혁신에 투자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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