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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 조사받고 이틀만에 '만취 운전'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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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음주운전 '거짓 자수' 시킨 20대도 구속

연합뉴스

차량 버리고 도주하는 음주운전 피의자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음주운전 관련 조사를 받은 지 이틀 만에 만취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33분께 부천시 상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다른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28시간 만에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A씨는 최근 10년간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5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부천에서는 음주운전 중 차량과 보행자를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위험운전치사상)로 40대 B씨가 검거됐다.

B씨는 지난 7월 13일 오전 2시 15분께 부천시 중동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과 보행자 2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 29일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도주치상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20대 C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C씨는 지난 5월 25일 부천 심곡동 도로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후배에게 허위로 자수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부천 원미서는 지난 7월부터 A씨 등 음주운전 관련 피의자 4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음주운전 뺑소니 피의자인 B씨 차량을 포함해 모두 7대의 음주운전 차량을 압수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주운전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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