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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하급자 느낌도 갑질 인식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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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 마련…"상호 존중 문화 조성"

연합뉴스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제작, 일선 학교 및 소속기관에 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갑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법 공유를 통해 부조리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

가이드라인은 갑질의 개념부터 판단 기준, 행위의 유형, 사례, 관계 법령 등을 제시한다.

도교육청이 배부한 가이드라인 중 '공공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에서 제시한 갑질의 정의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지는 부당한 요구나 처우를 말한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정의를 기준으로 피해 상담, 신고, 처리 시스템을 체계화해 갑질을 예방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최근 상급자와 견해 차이 등에 따라 불이익을 받았다는 막연한 느낌,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하급자의 느낌 등도 갑질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관련 신고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이홍열 전북교육청 감사관은 "갑질이라고 인식조차 못 했던 과거의 관행을 개선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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