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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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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尹 커피' 같은 가짜뉴스, 바로 잡지 않으면 국가 존립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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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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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9일 '대장동 허위 보도' 관련 대선 공작 의혹과 관련해 "빨리 바로 잡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가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과방위 주최 '가짜뉴스 근절 입법 청원 긴급 공청회' 축사에서 "진보좌파 세력이라는 진영이 가짜뉴스로 선거판 엎으려는 시도를 맨날 했다"며 "지난 대선에서 벌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커피' 사건이죠"라고
말했다.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가 보도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인터뷰에는 201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중에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겼다.

이 위원장은 "뉴스타파 보도로 인한 선거 공작 카르텔을 보며 괴벨스가 탄식하고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SNS, 유튜브 등 엄청나게 많은 수단이 널려 있는데 괴벨스가 '지금 나가서 활약하면 독일의 제3제국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지구를 뒤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텐데 지하에서 안타까울 것 같다"고 했다.

괴벨스는 독일 나치 정권에서 선전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민의 69%가 포털로 뉴스를 보는데 포털은 어떤 규제 수단도 없이 사회적 책임을 뺀 사각지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포털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법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가 횡행하면 공론의 장이 만들어질 수 없고 '떼 여론'만 확산한다"면서 과도한 규제가 아니냐는 지적을 반박했다.

그는 "과도한 규제가 아니라, 정상적이고 공정한 소통의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왼쪽으로 기울어진 언론 지형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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