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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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가수 이선희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씨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씨는 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를 업무 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설립됐다가 지난해 6월 청산된 이씨의 개인회사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5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씨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성실히 수사에 임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했고, 경찰은 이선희 씨에게 제기됐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씨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40억원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권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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